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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알버트 스폴딩(Albert Spalding)'은 미국 바이올리스트들 중에서 처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대가이다.

그는 작곡가,작가였으며 그리고 제 1,2차 세계대전을 몸소 겪은 인물이기도 했다.

스폴딩은 53년 63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스폴딩의 생전에 그에 관련된 평론을 썼던 미국의 음악 평론가 발터 담로쉬(Walter Damrosch)는
“음악계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위대한 연주자를 잃었다”고 개탄했었다.

그리고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는 1951년 그의 연주를 듣고 “스폴딩은 청중들의 마음속 현들을 연주하는 것” 같다고 극찬을 했었다.

어린 시절 스폴딩은 시카고에서 교육을 받았고, 14살에 스폴딩은 볼로냐 음악원(Bologna Conservatroy)에 입학하여 뉴욕에서는 Juan Buitrago에게 그리고 유럽에서는 플로렌스에서 Ulpiano Chiti 그리고 파리에서 A.Lefort에게 각각 사사했었다.

1903년 14살의 나이로 볼로냐 콘소바토리를 졸업할 당시 Spalding은 50점 만점에 4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는데 이 점수는 Mozart가 48점을 기록한 이래 최고점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2점의 감점은 멘델스존의 협주곡의 마지막 악장을 너무 빨리 연주한 점에 대한 것이었다고 한다.

또한 스폴딩은 외국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파리 음악원에 프리츠 크라이슬러와 유진 아자이(Eugene Ysaye)함께 입학하였으며,1905년 파리에서 첫 데뷔 연주회를 갖는다.

1905년 6월 6일 스승인 Lefort의 지휘로 파리에서 데뷰 연주회를 가졌는데 당시 프로그램은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Bach의 샤콘느,베토벤의 로망스 2번,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이었다.

그의 뛰어난 재능과 스타일은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유명한 음악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뒤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였으며,미국에서의 데뷰는 1908년 11월 8일 카네기 홀에서의 연주회로 Walter Damrosch의 지휘로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였다.

또한 스폴딩은 베를린에서 위대한 바이올리스트 요제프 요하임(Joseph Joachim)을 위해서 연주하게 되고 프랑스 대작곡가 생상도 만났다.

더욱이 핀란드 순회 공연에서는 유명한 시벨리스도 만났다.

1차 세계대전중에 26세의 스폴딩은 군에 입대하여 비밀정보부에 근무하였으며,전후 그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결혼하였다.

10대에서 30대 전후에 그는 세계 순회 공연을 하면서 바하,베토벤,브람스의 작품들을 연주하였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그는 다시 군에 입대하였고,전후 그는 다시 콘서트 무대로 돌아왔다.

오랜 전쟁고를 겪으면서 지친 스폴딩은 1950년 5월 26일,뉴욕 Lewisohn 스테디움에서 2만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고별 연주회를 갖고 무대를 떠났다.

스폴딩은 작곡가로서 2곡의 바이올린 협주곡,현악 4중주곡,그리고 다양한 바이올린 소품들을 작곡했다.

또한 바이올린을 위한 60곡의 작품들과 25곡의 피아노와 성악을 위한 작품,4곡의 챔버 앙상블곡,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남겼다.

스폴딩은 2권의 책을 집필했는데, "Rise to Follow"라는 그의 자서전은 1943년 출판되었다.

그의 연주는 미국 레이블인 Remington과 Edison,Victor에 몇몇 음반이 남아있다.

그는 초기 어쿠스틱 녹음을 남겼다.

1948년 The Gramophone Shop Encyclopaedia of Recorded Music의 책자에는 스폴딩이 남긴 몇몇 녹음들이 기재되어 있다.

스폴딩의 음반은 메이져 레이블 음반회사에서 나온 음반은 거의 없고,Don Gabor(Remington)레이블에서 몇개의 소중한 음반을 남겼다.

Remington레이블에서 몇몇 음반을 남긴 후 겨울시즌 동안 그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Remington 레이블에서 함께 협연을 한 에드워드 키렌니(Edward Kilenyi)와 에르노 도흐나니(Erno Dohnanyi)와 함께 마스터클라스을 개최하였다.

베토벤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은 비엔나의 브람스 홀(Brahms Hall)에서 녹음되었다.

또한 영국의 DECCA/LONDON레이블에서도 약간의 녹음을 남겼다.

특히 그는 안소니 쿠이커(Anthony Kooiker)와의 협연으로 타르티니의 소나타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과 소나타를 녹음했다.

이러한 녹음들은 위대한 바이올리스트의 역사적인 녹음을 구하려는 수집가들을 매료시켜왔다.

그의 이력을 보면 "미국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최초로"하는 내용이 많다.

그는 미국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인정을 받은 연주자이며,어떤 의미에서는 미국이 당시 유럽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열등감을 해소시켜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1차세계대전 전의 미국은 상류층에서 공공연하게 프랑스어를 사용하고,대부분의 부호들은 1년의 상당부분을 유럽에서 생활하였던 점을 상기하면 될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Spalding은 미국사람들의 일방적인 애정의 대상일 수 밖에 없었던 연주자였다. Spalding은 1922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파리 콘소바토리 소사이어티의 정규 연주회에서 연주하였고(이 정규 연주회에 독주자로서 연주한 외국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튼 Spalding 이외에 Ysaye와 Kreisler만이 있었다고 한다),다음해인 1923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파리 콘소바토리의 심사위원이 되었다.

그리고, 그의 소중한 음원들은 미국 마이너 레이블 'Remington'과 'Allegro'에 소수만 남아있다.